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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현장24] 의문의 빗길 버스사고...의혹 자초한 도로공사 / YTN

2017-11-15 1 Dailymotion

[앵커]<br />지난 10일 영동고속도로 강천터널 부근에서 고속버스가 중앙분리대를 넘어 반대편 승용차를 들이받은 사고를 둘러싸고 여러 의문이 제기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특히 사고 버스가 노면 불량 등으로 미끄러졌다는 주장이 나왔는데, 경찰 수사가 마무리되기도 전에 도로공사가 예정보다 앞당겨 노면을 깎아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송세혁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영동고속도로 강릉 방향으로 달리던 고속버스가 터널에 들어서자마자 휘청거리기 시작합니다.<br /><br />당시 시속은 약 107km, 운전기사는 균형을 잡기 위해 급히 운전대를 좌우로 크게 돌립니다.<br /><br />하지만 버스는 터널을 나오기 직전 오른쪽 벽에 부딪힌 뒤 중앙분리대를 타고 넘어 반대편 승용차를 덮쳤습니다.<br /><br />버스 회사 측은 과속은 인정하면서도 터널 입구 쪽 고르지 못한 노면에 빗물 등이 고여 있어 미끄러졌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노면 불량 여부는 현재 확인하기 어렵게 됐습니다. <br /><br />사고 사흘 뒤 도로공사가 갑자기 터널 안쪽과 진입로 노면을 1cm 정도 깊이로 깎아냈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[권오영 / 사고 버스 회사 안전지도부 팀장 : 도로공사 쪽에서 (노면 불량이) 사고 원인이 될 거라고 인지하고 그걸 깎아내지 않았나 생각하고 있습니다.]<br /><br />이에 대해 도로 공사는 경찰의 현장 보존 요청이 없었으며 노면 절삭은 차량 바퀴 마찰력을 높이기 위한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.<br /><br />[도로공사 관계자 : 가드레일이 파손돼서 복구공사 시 터널을 차단해야 해서 그 차단 구간 안에서 이뤄질 수 있는 공사를 같이하게 됐습니다.]<br /><br />타이어는 마모한계선에서 2∼5mm 여유가 있었고 버스 운전자는 졸음운전을 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버스가 340m 터널 안에서 왜 멈추지 못했는지, 왼쪽으로 90도 꺾인 것이 단지 터널 벽과 충돌한 탓인지, 의문이 한둘이 아닙니다.<br /><br />경찰은 사고 당시 버스의 조향장치와 제동장치에 이상이 없었는지, 도로 관리에는 문제가 없었는지 등을 수사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YTN 송세혁[shsong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15_20170720050051201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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